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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무기/군용기-전투기,폭격기

f-4e 팬텀 전폭기 @ 청주비행장 공군17전비 f-4 phanthom II elephant walks

어렸을 때 아버지가 가져 오시던 국방부 화보집이 집에 있었어요.

화보집에는 매년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국방 전투무늬 도색의 F-4팬텀기 편대 사진이 실렸죠.

어렸던 제게 팬텀의 화보사진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의 전투기와 비교하면 무식하게 투박하게 생긴 전투기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요즘 전투기에서 느낄 수 없는 멋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 F-4E 팬텀II 전투기를 대체할만한 전폭기가 우리나라에는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우면서도 역시 F4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전투기로서는 거의 할아버지격에 해당하는 전투기인 이 기체는 아직도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현역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1950년대 말에 태어나서 1960년대 초에 실전배치가 되었고, 베트남전에서 미그기 킬러로 실전경험을 확실히 갖춘 기체였지요.

이라크 전쟁 발발 이전에는 확실하게 검증된 미그킬러로 자유진영의 주력전투기였습니다.

F-4E전폭기의 전투폭격 임무를 교체할 후속기로는 F-35A전투기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F-35A의 무장능력이 F-4E의 폭장량을 커버링할 수 있을런지는 회의스럽습니다.

전문폭격기가 없는 한국 공군으로서는 전투기 대 전투기의 공중전 임무가 아닌 화력의 폭격을 지원할 기체가 바로 F-4E 팬텀기가 맡아 주던 영역이지요.

F-35A 1호기가 출고식을 가진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구매 기체들이 실전 배치되려면 아직 몇년 남았죠.

그때까지는 청주비행장인 공군 17전투비행단의 F-4E phanthom II들은 노령의 몸을 계속 혹사 시켜가야 할 것입니다.

육중함이 매력적인 머슬파이터 팬텀.

AGM-142 팝아이(Popeye)가 F-4E전폭기의 주무장입니다. 

사거리가 약 80~100㎞로 적 방공망을 피해서 목표물에 정밀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지하벙커버스터로써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렇게 육중한 몸과 무장을 하고도 최고속력 마하 2.23을 낼 수 있는 것은 J79-GE-17A 쌍발 제트엔진 덕분일 것입니다.

제 17 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청주비행장은 우리나라의 지방 비행장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전비와 민간공항의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3년 17전비 소속 F-4E 18대의 elephant w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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