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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과학관,천문대,박물관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우리가족 올 여름 휴가는 우주여행이다. 천문대로 고고싱~

by 낯선.공간 2016.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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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모르던 국민학생 시절. 과학만화 16권짜리를 읽고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막연히 우기고 다니던 시절... 단연 내 관심 분야 1위는 별이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우주선을 만들어 머나먼 별나라를 여행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 [동심파괴발언: 크고 나서 깨달았지만, 과학자들이 우주선을 몰지는 않는다는 것. 특히나 천문학자가 우주선을 조종할 일은 절대 없다는 것. 우주선 조종도 파일럿이 함!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면 군대 가라~ 음... 그것도 우리나라 말고 미국군대 가라~ ]

    아무튼 어쨌거나 별과 천문은 늘 동경의 대상이었고, 경외의 대상이었는데, 살아오면서, 별을 쳐다보던 낭만조차 잃어버렸던 느낌. 몇 달 전에 역만도 야영낚시 출조 때 바라봤던 은하수에 가슴 벅찬 느낌을 가족들하고 함께 느끼고 싶어서 휴가 코스에 천문대를 기필코 포함시켰다.

    A 서산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전화번호 : 041-669-8498 천문대 | 상세 충남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 151-9

    안면도 쪽으로 향한 이번 휴가에서 가장 가까운 천문대로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을 목표로 삼았다. 처음에 류방택이 누군지 몰랐기에, "요즘은 사설 천문대들도 생기나 보군!"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어떤 돈 많은 이가 조그마한 돔 하나 설치하고 천문대라 칭하나 보다고...ㅋㅋㅋ 그도 그럴 것이 네이버에서 "태안 천문대"라고 치면, 딱 두 곳이 나온다. 그중 하나가 "류방택 천문대"이고, 다른 하나는 "스타팰리스 펜션"이다. 펜션에도 천문대가 생기는 세상인데, 개인 천문대 하나쯤 없을라고 싶었던 게다.

    헌데, 막상 류방택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것을 제작한 조선 초기 천문학자시다. 그것도 매우 아주 훌륭한 천문학자셨다. 그런 분의 이름을 딴 천문대를 사설 천문대로 생각했으니 ㅋㅋㅋ 한 때 과학자가 꿈이었다고 말하기 참으로 부끄럽도다.

    아이들 체험 학습 관람용으로 추천.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은 수도권역에 있는 천문대들에 비해 조금은 더 광해에서 떨어져 있고, 관람료도 저렴하다. 수도권역의 천문대들이 15000원~2만 원의 체험료를 받는데 반해, 어른 3천 원, 아이 2천 원이다. 우리 가족 3명이 관람하는데 8천 원밖에 들지 않는다.

    친절한 설명과 크로마키 체험(그냥 무료), 5D 천체투영관 체험까지 알차게 체험하는데도 3 가족이 만원도 들지 않는다.

    돈도 돈이지만, 설명이나 시설도 잘되어 있고, 프로그램도 알차다.

    아쉽게도 8월에는 주망원경이 점검 중이라 주망원경 관측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래도 볼만큼 보았고, 친절한 설명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9월 추석 때 보름달 보러~ 또 고고싱 예정이라는 거~~9월에는 주망원경으로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관람료(이용요금)

    어른:3,000원.

    소인:2,000원.

    상기 관람료는 천체관측+5D 천체투영관 체험 가격이고, 1층 전시관 관람과, 크로마키 체험, 천문 서적 독서등은 무료다.

    2013.08.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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