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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여행

담양여행 가볼만한 곳중 최고는 당연히 담양 죽녹원

by 낯선.공간 2017. 11. 19.

목차

    담양여행하면 당연히 담양 죽녹원.

    담양여행에서 유명한 특산물은 단연코 대나무일 것이다. 

    담양의 곳곳에서는 대나무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또 최으뜸은 담양죽녹원일 것이다.

    사실 담양의 대나무를 제대로 즐기려면 봄에가야한다. 

    대나무야 사시사철 푸르르고 곧지만, 봄철에 죽순이 솟아나서 자라고 그 죽순으로 요리된 식도락여행도 제대로 즐길 수 있으니까 봄철이 담양여행에는 제철이다.

    하지만, 꼭 봄이 아니더라도 담양의 대나무는 멋진 볼거리이고 담양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한여름의 담양 죽녹원의 대숲을 거닐 때 분명히 땀은 흐른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죽녹원의 대나무숲 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람과 대나무의 그늘의 시원함은 해변에서의 피서 못지 않은 시원함을 선사해준다.

    죽녹원의 중간즈음에 있는 매점에서 대나무잎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으면서 연인과 죽녹원의 대숲을 산책하다보면 더위따위는 잊혀진다.

    겨울의 죽녹원도 멋있을 것 같다.

    사시사철 푸르른 대숲에 새하얀 눈이 날리고 쌓이면 그 또한 동양적인 멋을 풍기지 않을까?

    죽녹원의 안내도를 제대로 읽어내기가 힘들다. 죽녹원은 충분히 멋진공간이기는 한데, 옥의 티가 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죽녹원의 입구는 크게 2군데이다. 정문과 후문. 

    담양시내에서의 도로 표지판들은 죽녹원의 후문쪽을 가르켜주지만, 실제로 죽녹원에 입장한 뒤에는 "죽녹원 정문 가는길"이라는 안내표지판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위의 죽녹원 안내도에 주황색으로 표시된 길로 이동한다. 

    주황색의 죽녹원정문 가는길로 따라서 가다가, 너무 멀어서, 와이프가, 주차장으로 돌아가서 차를 가져오라고 했다. 

    차를 가지고 정문으로 이동하려다가 위의 죽녹원 안내도를 발견해서 간신히 저 먼 길을 돌아가지 않았다.

    처음부터 죽녹원 안내도를 보면 되지 않냐고?

    후문에서 입장하면 저 안내도를 만나기 직전에 "죽녹원 정문 가는길"이라는 이정표를 먼저 만나게 된다. 

    그 이정표를 보게되면 누구나 저 엉뚱한 길로 걸어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저 죽녹원 안내도의 지도 모양은 실제 죽녹원의 실제 길/방향과 차이가 많다. 

    직접 가보면 그 어처구니 없음에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정도 짜증쯤은....시원한 대숲의 바람이 해결해줄지니~~~ 지도가 엉망이라고 이 멋진 공간의 방문을 망설이지는 말자~

    제대로된 죽녹원의 안내도는 이 포스팅 맨 끝에 있음.

    죽녹원 후문으로 입장하면 금방 만나게되는 죽향문화체험마을이다.

    넓은 잔디밭에 대나무가 아닌 나무들로부터 가볍게 시작되는 곳이다.

    죽향문화체험마을 곳곳에는 유명한 정자들이 재현되어 있는데, 면앙정과, 식영정이 먼저 반겨준다. 

    후문에서 가장가까운 정자가 면앙정이고, 공원의 한 가운데에 있는 것이 식영정이다. 

    식영정에서는 소리를 하는 소년(?)과 선생님의 소리가 울려퍼진다.

    우측에 버드나무 뒷편의 정자가 식영정이다.

    역시 재현된 정자중의 하나인 소쇄원의 광풍각이다.

    광풍각에서는 인간무형문화재께서 부채를 제작중이신 곳이기도 하다.

    새타령의 명창 이날치, 창작판소리의 대가 박동실 등 판소리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담양. 

    우송당은 박동실이 청년시절 판소리를 익혔던 장소로 보존하려고 죽녹원 내에 복원되었다. 

    방문당시에는 스피커를 통해서 판소리만 울려퍼졌다.

    죽녹원에서 1박2일 촬영지로 가는 길이다.

    우송당의 뒷편에서 우송당을 찍은 모습이다.

    죽녹원의 곳곳에 대나무의 마디마디마다 자기 이름을 낙서해둔 미개한 사람들의 목록이 빼곡히 적혀있다. 

    어짜피 쪽팔릴거 각오하고 쓴 사람들의 이름들일테니, 챙피한 본인들의 기록을 두고두고 남겨두고 보시길...

    영화 알포인트 촬영장소. 

    감우성이 썼던 철모인데, 영화 찰영후 담양군에 기증되었다고 한다. 

    2004년 7월에 촬영했었다고 하니...딱 10년전에 촬영했었던 것이로군.

    일반인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김에, 팬더들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같이 모자이크 처리해버림.

    죽녹원의 대나무숲 사이사이에는 차나무도 자생하고 있다. 

    대숲의 찻잎으로 만든 죽로차는 굉장히 부드럽다. 

    하지만 굉장히 고가이다.

    죽녹원을 방문한다면, 죽녹원의 죽로차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죽녹원의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플래시에서는 제대로 된 죽녹원의 지도가 나온다.

    죽녹원의 공식홈페이지 주소 : http://juknokwon.go.kr/

    죽녹원주차장의 주차요금은 무료다.

    죽녹원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청소년과 군인은 1500원.

    2015.08.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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