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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About 캠핑용품

[캠핑용품 쿨러] 콜맨 익스트림 소프트 쿨러 35l 아이스박스

by 낯선.공간 2018. 3. 10.

목차

    캠핑을 다니다보면, 오토캠핑을 할 때도 있고, 백패킹을 할 때도 있고, 갯바위에서 낚시캠핑을 할 때도 있죠.

    캠핑의 형태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캠핑용품의 종류도 달라지는데요.

    이제 여름이니까, 캠핑용품들 중에서 가장 관심이 많이 쏠리는 캠핑용품이 바로 쿨러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쿨러는 보통 흔히 아이스박스라고들 많이 부르죠.

    콜맨은 아이스박스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브랜드인데요.

    콜맨의 아이스박스들은 보냉성능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아이스박스라는 말 대신에 쿨러라는 표현을 많이 쓰기도 하는데, 왜 혼용되고 있을까요?

    옛날에 쿨러는 대체로 스티로폼을 기반으로 한 말 그대로 딱딱한 "아이스박스"만 주로 사용했지만, 언제부턴가 가방형태의 말랑말랑한 아이스박스들이 나타났죠.

    그런데 이 녀석들은 소프트한 재질의 장점을 살려서 박스라고 하기에는 개성있고, 편리한 형태로 다양하게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박스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 상황이 된거죠.

    물론 그 전에도 아이스박스들을 쿨러라고 불렀지만, 가방형태의 쿨러를 아이스박스라고 부르기 겸연쩍어지니까 쿨러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이게 된 것 같네요.

    그래서 아이스박스의 재질의 형태에 따라 하드쿨러와 소프트 쿨러로 나누게 되었죠.

    위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보냉/보온 성능은 하드쿨러로 갈수록 좋아요.

    그만큼 재질도 두껍고, 열이 새어나갈 틈이 적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무겁다는 단점이 있어요.

    반면에 소프트쿨러는 자체 무게가 가볍고, 내용물과, 수납공간의 형태에 적당히 찌그러지고 복원되기도 하는 장점이 있죠.   

    콜맨의 쿨러 작명 규칙은 대략 다음과 같은데요.

    쿨러가 하드타입이건 소프트 타입이건 얼티메이트 익스트림과 익스트림 계열로 나눕니다.

    얼티메이트가 붙은 제품이 훨씬 보냉력이 우수한 제품이되죠.

    그만큼 가격도 올라갑니다.

    익스트림의 라인업은 보냉력은 살짝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제품들입니다.

    저는 캠핑냉장고도 있고, 하드 쿨러도 있어서, 소프트쿨러는 콜맨 쿨러중에서 콜맨 익스트림 소프트 쿨러로 가지고 있는데요. 용량은 35리터짜리입니다만, 하드쿨러 40L용량과 적재용량이 맞먹습니다.

    저는 이 콜맨 쿨러를 주로 갯바위 낚시를 가거나, 당일치기로 여행을 갈 때 사용하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2L짜리 얼린 생수병을 넣어두면, 한여름에 뜨거운 갯바위에서 새벽4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갯바위 낚시에 하드케이스 큰 것을 들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마 그 분들은 대물을 낚아서 살려갈 목적이 강한 반면, 저처럼 꽝조사는 하루종일 시원하게 마시면서 즐기다가 철수할 때 피곤한 상태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싶지 않을 때 주로 소프트 쿨러를 쓰게 되죠.

    물론, 하드쿨러는 갯바위 낚시터에서 간이 의자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소프트 쿨러는 의자로 활용할 수는 없어요^^;

    때문에 저와 같이 낚시다니는 조우들은 이 소프트 쿨러를 별로 안좋아 하더군요.

    거기에 더해서 잡은 물고기를 담아 나오기에 35L가 작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요.

    앞서도 말했지만 어설픈 40L대 하드 쿨러나 35L 소프트쿨러나 바닥 면적에 있어서는 별차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소프트 쿨러는 찌그려트릴수도 있기 때문에 길이 자체는 더 늘어난 효과를 보기도 하죠.

    물론 갈치낚시꾼들의 76L급 아이스박스와는 비교할수는 없겠죠^^: (그 건 답 없음)

     

    그리고 35L용량은 조금 작다고 생각하는 편이구요. 별로 큰고기들도 못잡으면서...35L가 작다니...

    콜맨 익스트림 소프트의 장점중 또 한가지는 내/외부 수탑 포켓이 많다는 점과, 작은 음료용 여닫이가 있어서 냉기의 손실이 최소화된다는 점이다.

    35L아이스 쿨러에는 2L생수를 12개 이상 세워서 보관할 수 있어요. 2L생수*12면 24L이니까 당연한 얘기겠죠?

    게다가 이 소프트 쿨러는 다 쓴 뒤에는 컴팩트하게 접어 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출발 할 때도 잔뜩 짐을 싸들고 무겁게 갔는데, 돌아올 때 조차 짐이 많으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그리고 콜맨 익스트림 소프트 쿨러의 장점은 외피와 내피 사이에 아이스팩을 넣어둘 공간이 있어서, 내용물과 냉매를 분리해서 2중 구조로 보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냉매와 내용물이 한데 어울려서 냉각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 내피와 외피사이에서 냉매가 냉기를 머금고 유지되는게 조금은 더 오래 냉기를 유지하는 방법이구요.

    뚜껑 전체를 열지 않고, 위의 사진 처럼 음료 정도만 꺼낼 수 있는 뚜껑을 열어서 사용함으로써, 냉기가 확 빠져나가는 걸 줄여주는 것도 콜맨 익스트림 소프트 쿨러의 장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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