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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통시장

황학동 슈돌 봉태규 시하 동묘 벼룩시장 (도깨비시장) / 구제의류부터 미군 전투식량(MRE)까지

by 낯선.공간 2018. 5. 19.

목차

    슈돌 봉태규 시하 동묘시장 방문기를 보고 생각나서,

    4년 전 쯤에 포스팅했던 글을 다시 재 포스팅 해봅니다.

    언젠가 vj특공대에서 동묘옆에 있는 황학동 벼룩시장이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vj특공대에서는 구제 옷을 싸게 판다고해서 소개되었던 적이 있는 것 같네요.

    동묘시장 시장 _ 상세 서울 종로구 숭인동

    저번 달(14년 12월)에 황학동 벼룩시장에 딸과 둘이서 다녀왔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운 겨울에는 갈 곳이 못 된다는...ㅜㅜ 얼어 죽는 줄 알았네요.

    그 추운 곳에서 물건을 팔고 계신 상인 분들도 참 고생이 많으시네요.

    황학동 동묘 벼룩시장 (도깨비시장) 주차장 

    동묘 벼룩시장 인근에는 노상주차는 거의 힘들구요. 사설 주차장들이 있기는 하지만, 사설주차장은 1시간에 4천원 정도의 주차비를 받아요.

    1~2시간만 구경하실 생각이라면 동묘 뒤 편 골목 안쪽의 사설주차장들에 주차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조금 오래 구경하실 생각이고 날이 덜 춥다면, 성동공고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황학동벼룩시장이라고 칭해지는 곳은 성동공고 뒤 편부터 시작이구요. 성동공고 뒤 쪽은 거의 주방거리로 정비된 듯.

    동묘 구제시장(도깨비시장)은 동묘 쪽에서부터 시작이니까요.

    황학동 벼룩시장은 말 그대로 벼룩시장이예요.

    벼룩이 튀어나올 건만 같은 고물? 수준의 중고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죠.

    개중에는 쓸만한 것도 있겠지만....

    별의 별걸 다 팔더군요. 특정 장르를 찾기 힘들 정도예요.

    오래된 전동공구부터 난로 카메라 구제의류...

    요즘은 쓰지도 않고 동작여부도 불분명한 필름카메라들도 놓여 있죠.

    오래된 디지털 캠코더들도 있네요.

    빈티지한 인테리어용으로 갖다 놓을 법한 구식 필름카메라들도 많아요.

    가격은...?

    동묘 구제시장에서 물건 파시는 분들도 전문가라서 무조건 오래되었다고 싸게 팔지는 않아요.

    인테리어 가치가 있다던지, 작동여부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더군요.

    10년도 넘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도 놓여 있어요. (동묘 옆쪽 입구쪽)

    빈티지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구한다면 동묘 황학동 벼룩시장 (ak 도깨비시장)에 구경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딸아이만 없었으면 꼭 사오고 싶었던...쿨럭...

    "잔에 술이나 물을 부으면, 춘화 그림이 나타남 1상자 12000원)"

    구식 타자기도 놓여 있어요. 여긴 전문 골동품 상점이라 저 타자기 가격은 꾀 비쌉디다. ㅜㅜ

    동묘 앞에 펼쳐진 도깨비시장의 구제 의류 판매상들.

    옷 한벌에 1천원. 

    오래된 장난감들도 팔고 있던데요. 이 가게는 예전에 vj특공대에서도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막상 뭔가 사 볼려고 해도...사실 쓸만한 것은...그닥...

    vj특공대에서 동묘 황학동 벼룩시장에 대해 소개할 때 이 집의 장난감들을 할아버지가 다 수리해서 파는 것으로 소개되었는데...완전하게 수리되진 않았어요. ㅜㅜ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황학동벼룩시장 곳곳에 넘쳐나는 것은 디지털 기기들도 넘쳐나더군요. ip공유기, 아답타 핸드폰 충전기 20년은 된 듯한 디지털 카메라까지...

    아..20년된 디지털 카메라는 골동품으로 하나쯤 소장했어야 하나...(상태가 쓰레기급이라...포기)

    1벌에 1천원인 구제의류들...

    이 옷들은 아마도...동네 어귀에 하나씩 있는 의류 수거함에서 흘러나온 것일 테죠?

    출처 불분명에...상태도 막상 가서 보면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아요.

    구제 매니아들이라면...추천. 아니면 비추. 

    황학동 벼룩시장에 2군데 쯤 있는 미군용품점.

    위의 가게(영춘사)는 동묘 근처 쯤이구요.

    동일만물은 동묘쪽 입구에서 쭉 직진해서 청계천 쪽으로 나가는 쪽에 위치해 있어요.

    이 중 한 군데서 MRE(미군 전투식량)을 5천원에 구입했는데요.

    상태가...C급이라해야 하나...


    MRE의 포장으로 대략적인 생산 년도를 가늠할 수 있는데요.

    황학동벼룩시장은....골동품을 파는 곳이예요. ㅜㅜ

    위의 년도 분포표에 보다시피 빨간색으로 박스 친 디자인까지 팔리고 있으니, 구입하실 때 주의하세요.

    그나마 좀 덜 오래된 디자인들은 위의 디자인과 같아요. 2008년 이후 신형 미군 전투식량 MRE는 세가지 디자인으로 공급되고 있어요.

    2015.01.16 17:46 작년2015년 1월5일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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