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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바다낚시 조행기

5월21일 정성바다낚시터 가두리 포인트 공략 유터 뺀찌 돌돔 낚시 채비

by 낯선.공간 2016. 5. 24.

목차

    아내 출근 한 뒤에 딸 데리고 오후 느즈막히 영정도 정성바다낚시터를 향했다.

    토요일이라 정성바다낚시터 노지터에 조사들이 가득해서 주요 포인트는 모두 자리가 없다.

    간신히 a가두리 포인트 자리가 비어서 가두리 왼쪽 오른쪽을 노려본다.
    4시까지는 물이 우에서 좌로 흘러서 가두리 우측에 채비를 착수 시켜서 가두리 밑으로 채비를 흘리면 입질 반응이 있다.
    하지만 입질의 주인공은 바로 뺀찌다.
    돌돔 낚시 채비라면 무식하고 튼튼한 채비겠지만 뺀찌는 다르다.

    입이 작기 때문에 유료터에서의 새끼 돌돔 낚시 채비는 일단 바늘의 크기가 작아야 한다.
    대체로 감성돔 1호 바늘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감성돔 1호바늘 목줄 묶음 채비는 잘 팔지 않는다.
    잘 안쓰는 채비기 때문이다.
    천상 1호 바늘을 직접 목줄에 묶어서 써야 한다.
    4시 방류시간

    4시 방류타임이 지나자 물 흐름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가두리 오른쪽으로 붙여봤자 찌가 흘러나와서 가두리에서 멀어진다.
    4시 방류타임 직후에는 가두리 근처 보다는 가두리와 2번 방가로 수차 중간 즈음의 중심에서 참돔과 동갈돗돔의 입질이 터져 나왔다.
    5시가 되어서 25번 방갈로가 비었다고 연락이 와서 자리를 옮겼다.

    25번 방갈로는 c가두리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가두리지만 가두리 자체의 히팅은 방갈로 쪽 보다 맞은편에서 재미가 좋다.
    25번 방갈로에서는 가두리와 방갈로 중간 즈음에서 찌를 흘리면 정중앙즈음에서 찌가 스물스물 들어가는 입질이 나타난다.
    쏙이다.
    하지만 쏙에게 시달리다보면 참돔이나 점성어가 물어 주기도 한다.
    심심하면 c가두리 왼편에 찌를 안착시켜서 살살 당겨주면 참돔 입질을 받는다.

    도착하자마자 참돔 한마리를 잡아 냈다.
    딸이 낚시대를 잡고 참돔을 데리고 노는 동안 내가 뜰채질을 했다.
    물론 제압을 다 해 놓은 뒤에 딸에게 낚시대를 넘기긴 했지만 저 조그마한 녀석이 5.3미터짜리 갯바위대를 제법 능숙하게 드는 것만도 기특하다. ㅋㅋ

    한 번 도와 주더니 곧장 게임 삼매경에 빠져버리시는 따님이시다. ㅜㅡ

    29번 방갈로가 그립다. ㅜㅜ.

    해가 진다.
    슬슬 철수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밀려온다.
    젠장 ㅜㅜ.

    맞은편 조사님들은 텐트까지 쳐놓고 본격적으로 캠핑낚시 모드로 버로우탔다.

    등 뒤로 만정바다낚시터 위로 둥근 달이 떠 올라 있다.
    9시가 되어서 더 버티지 못하고 철수 했다.

    드디어 나도 유터에 살림망을 하나씩 걸어 두기 시작했다.
    유료 바다낚시터 경력 10년만의 결정이다. ㅋ

    노지터에 빼곡히 떠 있는 붉은색 전자케미를 밤새 지켜보고 싶다. 아허~~
    총각 때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던 일들이 지금은 내 마음데로 할 수가 없다.
    쩝.
    4월30일 정성바다낚시터 조황 출조기 http://exocet2015.tistory.com/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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