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진에어 항공권 발권, 출국수속

재혼 후 첫 온가족 해외여행을 그간 쌓아 놓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다녀오려했는데, 오키나와는 대한항공이 미취항이더군요.

폭풍검색으로 옥션여행에서 진에어 항공권을 구입해서 다녀왔습니다.

1월에 다녀왔는데요, 1월은 학생들 방학기간이라 해외여행 항공요금들이 겁나게 비싸지더군요. 

불과 12월에 알아볼 때만 해도 오키나와행 비행기값은 저렴하던데 말이죠.

어쨓든 저렴하게 진제어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진에어 국제선은 좌석이 사전지정이 되지 않더군요.

출발 2시간전부터 티케팅을 할 때 진에어 발권부스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을 지정하게 되어 있어요.

7시 45분 인천공항발 오키나와 나하공항행 진에어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저희가족은 새벽4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마치고 집에서 5시에 출발했어요.

집이 김포공항근처라 인천공항까지는 새벽이면 30분 이내!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저런 험한 잔디밭을 여행용 캐리어의 바퀴가 닳도록 쿠당탕 거리면서 끌고 여객터미널까지 걸어갔죠.

꽃보다 가족의 짐꾼은 언제나 나~

꾀 서둘러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진에어 발권 부스는 만원. 

오래된 여행가방.

아내가 여행전날 짐을 챙길 때 눈에 잘 띄라고 저렇게 별 스티커로 자기 이름을 이니셜로 붙혀버렸는데요.

너무나도 눈에 잘 띄어서 챙피해서 겁나게 빨리 낚아 채게 되더군요. 

효과는 만점.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학실히 해외여행 성수기인 방학 시즌이라,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출국장 입구가 미어터지더군요.

출국장을 들어오는데 걸린 시간에 비해서, 보안검색대 통과는 훨씬 수월하더군요.

검색대가 많이 있고, 검색요원들의 일처리가 빨라서 그런듯 싶어요. 

수고많으시더군요.

인천공항의 처리속도는 세계최고라더니 역시~

출국심사대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요.

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때 자동출입국 심사를 신청해서 이용하시면 훨씬 더 빠르게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어요.

그렇게 빨리 통과해봤자 뭐 같은 비행기를 타긴 하겠지만, 그래도 줄서서 기다리는 것과 의자에 편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것은 다르죠.

저희 가족도 자동출입국심사를 신청하고 싶었지만, 애가 만 17세가 안되서 애는 자동출입국심사를 할 수가 없어서 의미가 없더군요.

심사대를 지나서 탑승게이트를 향해가는 긴 복도에 다양한 카페들이 있더군요.

챨리브라운을 테마로 한 카페도 있더군요. 

진격의 아내덕분에 그냥 스쳐지나가기만 했네요.

인터넷 카페도 있구요.

헬로키티 카페도 있어요.

우리가족이 탑승할 오키나와행 진에어는 20번 게이트로 가야 하더군요.

한 층을 내려가야 했는데요.

아마 B737-800 기종이 작은 비행기라 탑승구 위치가 낮아서 게이트도 아랫층에 있나봅니다.

와~ 우리도 서둘러 온다고 왔는데, 도대체 저 분들은 언제 오셨길래 저렇게 곤히 주무시고 계신건지...

앉아서 기다리고 싶은 사람들도 많을텐데, 저리 혼자서 3~4자리씩 차지하다니 좀 얄미워 보이긴 하더군요.

머리 맡에 앉아서 지독한 방구라도 껴주고 싶었는데, 몇번 당해 보신건지 머리쪽에 틈을 두지 않고 자릴 잡았네요.

인천국제공항 전화번호 :1577-2600 공항 인천 중구 운서동 2851

2015.01.22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