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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바다낚시 조행기

정성바다낚시터 겨울 임시휴장 전날 우럭낚시, 농어낚시 by 고프로 히어로5 블랙

by 낯선.공간 2016. 12. 18.

목차

    지난 주말에 딸애가 스카우트에서 스키캠프를 가서 

    주말 2박3일동안 낚시를 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었습니다.

    갯바위 낚시를 가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갑작스러운 출발이라 선뜻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

    해서 유료바다낚시터를 갈지, 인천연안부두에서 침선 배낚시를 갈지 고민하다가...

    연안부두 우럭침선낚시배 출항시간을 넘겨서 그냥 영종도 정성바다낚시터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휴장을 하지 않았더군요.

    12월 18일에 휴장을 하고 23일까지 50% 입어료로 마지막 한마리의 씨알까지 뽕을 뽑을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19번 방갈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차 바로 앞이라....찌가 너무 흐를까봐 걱정했지만 채비하는 동안, 

    20번방가로 조사님이 물살이 너무 쎄다고 관리실에 전화하셔서 수차가 꺼졌습니다.

    이날 낚시에 사용한 제 낚시채비는 머모피 캡틴 EM가이드 화이트 버전 1.75호대와 아부가르시아 3천번릴을 사용했습니다.

    원줄은 사용한지 너무 오래돼서인지...툭툭 끊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올 겨울이 지나면 원줄을 새 것으로 바꿔야 할 것 같네요.

    18번 방가로 조사님은 완전무장을 하고 낚시 중이네요.

    낚시대 1인당 1대만 편성해야 하는데, 

    18번방가로는 2대, 

    20번 방가로 할아버지는 2명이서 4대나 편성하고 낚시중이었습니다.

    18번과 20번 방가로 분들이 연신 우럭을 낚아내시는 통에, 제 자리로는 우럭이 별로 오질 못했습니다.

    미끼를 급하게 가느라 낚시터에서 파는 미꾸라지를 썼는데...

    이시기에 우럭은 밝은색 미끼를 좋아합니다.

    그러니 빙어를 쓰는 것이 가장 좋아요.

    실제로 18번 방가로 조사님이 빙어미끼로 한 20마리 넘는 우럭을 낚으셨거든요.

    하는 수 없이 저도 18번 방가로 조사님이 쓰다가 죽어서 물로 던져버린 빙어가 제쪽으로 흘러온 것들을 알뜰살뜰하게 뜰채로 건져서 미끼로 사용했더니...

    바로바로 우럭이 입질해 주었습니다.

    개우럭 3마리를 건져냈는데...회 뜨러 간 사이에 도둑고양이가 건져둔 빙어를 모두 먹어치워버렸어요.

    ㅜㅜ.

    오후 방류 때 원줄이 자꾸 터져서...입질을 받고도 랜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불운이 겹쳐왔습니다.

    원줄의 중요성...아무리 지나쳐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한참의 원줄을 잘라서 버리고서야 터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를 내는 사이 해는 져버렸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장타를 친 후 릴을 살살 감아 들이다가 수차 부근을 지날 때 갑자기 야간케미가 옆으로 움직이면서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적당히 원줄의 텐션을 유지한 뒤에 무지막지하게 챔질을 했습니다.

    우럭답지 않게 이리저리 째는 손맛이 죽여줬습니다.

    지난 2일에 제 생일이었는데요.

    아내가 무려 56만원짜리 고프로 히어로5 블랙 액션 캠을 척~ 하고 사주었습니다.

    사실...그 전에...제가 옥션에서 56만원짜리 전동킥보드를 구입했다가 2달만에 옥션관계자의 도움으로 환불을 받은 일이 있었거든요.

    제가 아내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으로 줬는데...

    환불은 되었지만 그 돈이 제 호주머니로 돌아오지 못했던 일이 있었죠.

    고프로 히어로5블랙....

    그게 그 돈입니다. ㅜㅜ.

    그래도 아내의 정성어린 선물덕에...이제 낚시하면서 히트한 물고기 랜딩 장면을 생생하게 액션캠에 담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그 고프로 블랙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아직 고프로는 야간촬영에서는 맥을 못추는군요.

    그리고...올해 마지막 저의 농어...

    빵도 좋아서 손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곧장 이녀석도 우럭들과 같이 횟감이 되어 그날 밤 아내와 저의 맛있는 야식이 되어 주었습니다.

    농어가 고급어종이긴 하지만...

    쫄깃한 식감만큼은 겨울 우럭 회 만한 것이 없죠.

    아내는 농어보다 우럭이 더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외팅어 무알콜 맥주와 함께 그럭저럭 술 못먹는 부부도 맛있는 회맥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정성레저낚시터 전화번호 : 032-751-1515낚시터 | 상세 인천 중구 중산동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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