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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About 캠핑용품

코베아 타프빅돔3는 국민텐트?

by 낯선.공간 2018. 6. 24.

목차

    국민텐트라 불릴만한 코베아 타프빅돔3 텐트

    코베아 타프빅돔3 텐트는 CJ오쇼핑에서 50만원 안팍으로 캠핑테이블, 캠핑의자를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는 꾀 매력적인 오토캠핑용 텐트다.

    게다가 코베아 타프빅돔3는 이너텐트가 오토텐트라서 우산 펼치듯이 펼치기만 하면되는 아주 설치가 쉬운 텐트다.

    물론 한번도 설치해본적이 없는 사람은 좀 곤혹스럽겠지만, 그건 코베아 타프빅돔3 뿐만 아니라 어떤 텐트나 마찬가지다.

    코베아타프빅돔3의 이너텐트는 바닥면적인 3m*2.7m이다.

    코베아측에서는 9인용이라 표기해놓고 있지만, 사실상 성인 기준으로는 4~5인용으로 봐야한다.

    아무리 캠핑 같이 다닐 사이라지만 더운 한 여름에 9식구(한 가족일리도 없고, 시부모+형제가족쯤?)가 누으려면 다닥다닥붙고 머리위에 한명, 발 아래 한명 뭐 이런식으로 직소퍼즐 짜맞추듯이 자라면 못잘 것이다.

    CJ오쇼핑에서 코베아 타프빅돔3를 방송할 때 내수압에 대해서 1500mm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내수압이라는 것은 텐트의 방수성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코베아의 방수압 표기는 비교적 좀 정확하다 할까? 짜다할까?

    내가 쓰는 리빙쉘텐트인 밀레 마스터폐밀리 텐트는 내수압이 3000mm인데 아마 요즘 나오는 텐트들 중에는 내수압이 2000~3000인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코베아는 고집스럽게 1500mm의 제품이 많다.

    코베아 타프빅돔3도 내수압은 1500인데, 1500mm의 폭우를 견딘다는 뜻이다. 대체로 1500mm씩이나 비가 오는 경우는 없으니 별 문제는 없을 듯 해보이겠지만...절대로 물이 고여있지 않은 상태에서라면 그 표현은 틀리지 않다.

    아무리 방수 성능이 우수한 텐트용 천이라 하더라도 물이 고이면 젖기는 젖는다. 비닐로 만들지 않는한 물이 고이면 젖는다.

    사진에서처럼 텐트에 주름 하나 없을 정도로 팽팽하게 텐트를 쳐 둔다면 별 문제 없다. 하지만...저렇게 팽팽하게 마치 그래픽으로 그려놓은듯이 텐트를 치는 사람들은...드물다.

    특히 코베아 타프빅돔3는 타프의 익스텐션 캐노피와 타프의 연결 부분의 꺽인 부분은 아무리 팽팽이 텐트를 각지게 잘 친다 하더라도 폭우에는 비가 고이는 것을 봤다.

    하지만 뭐? 그게 왜? 괜찮다. 비가 오는데, 텐트가 아예 안젖기를 바라는것 자체가 넌센스니까. 게다가 캐노피 영역은 어짜피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다. 겨우 테이블 치고 저녁 먹거나 의자에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공간인데, 1500mm의 폭우 속에서 저 공간에 앉아서 잡담이나 하고 있겠다고?

    1500mm쯤 폭우가 내리면 팬티가 젖는 한이 있더라도 빨리 텐트겆고 대피해야된다.

    코베아 타프빅돔3의 장점은 가볍다는 점이다.

    리빙쉘 형태의 텐트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너텐트가 뼈대가 있느냐 없느냐이다.

    다르게 말하면 전체 텐트 구조물의 형태와 하중을 쉘이 담당할 것인지, 아니면 이너텐트가 담당할 것인지이다.

    나는 정확하게 이 둘의 장단점 차이는 모르겠다. 사용해보니..난 쉘이 튼튼한 것이 마음에 들더라. 어느정도 바람에도 강하고(아니 견디고), 각잡기가 용이하다.

    반면에 코베아타프빅돔3처럼 이너텐트가 튼튼하고 외부에 타프만 치는 경우에는 외관상 리빙쉘텐트와 비슷해보이지만, 사실상 외부 타프를 지지하는 뼈대는 한개 뿐이다.

    리빙쉘들이 최소 4개의 프레임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 점이 장점일 수 있는 이유는 전체 텐트의 무게가 가볍다는 점이다.

    겉은 멀쩡해보이지만, 타프를 지지하고 있는 프레임은 한개 뿐이다.

    단점은 스트링을 이용해서 펙으로 고정하지 못하는 곳에서는 구조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힘들다.

    그래도 코베아 타프빅동3가 갖는 장점은 이너텐트가 오토텐트라는 점이고, 이너텐트가 자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그늘막텐트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서울근교 등으로 당일치기로 나들이를 갈 경우, 무겁게 전체 텐트를 들고갈 필요없이 이너텐트만 들고 가서 설치해서 그늘막텐트로 활용할 수도 잇다. 물론 전용 그늘막텐트인 버팔로의 익스텐션 캐노피 같은 그늘막텐트와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앤간한 그늘막텐트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줄 수 있다.

    게다가 코베아타프빅돔3의 내부는 충분히 넓다. 홍보용사진에 보다시피, 1인용 자충매트 4개를 깔수 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성인 4인이 충분히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수 있다.

    하지만...성인4명이 캠핑갈 일이...그닥? 가족형 오토캠핑에서는 당연히 아이들을 고려해야 하는데, 아이들3~4명을 데리고 성인 부부 둘이 캠핑을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물론 애들이 초글링 때 이야기다. 초글링이 중2히드라나 고3럴커로 진화해버리면...버로우타려고하지 부모들하고 같이 다니려고 하지는 않을테니까...

    코베아 타프빅돔 3의 설치 방법은 쉽다. 코베아 타프빅돔3의 이너텐트를 먼저 설치하는데 오토텐트라 우산 펴듯이 펴기만 하면된다. 그런뒤에 텐트 타프를 덮고, 전면부 프레임을 삽입한 뒤에 세워주고 펙을 곳곳에 박아 고정하면 된다.

    단, 펙을 박을 수 없는 곳에서는 타프를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CJ오쇼핑에서 수시로 코베아타프빅돔3와 폴딩테이블 그리고 캠핑의자를 포함해서 50만원 수준으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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