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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민물낚시 조행기,포인트

포천 송어낚시터 밤밭낚시터 송어낚시

by 낯선.공간 2016. 10. 14.

목차

    아내가 오늘 오프라고 뭐하고 싶냐길래 조심스레...

    "송어낚시요..."

    "그래 가자."

    하여 부푼 꿈을 안고 포천에 있는 송어낚시터 밤밭낚시터로 온 가족이 출조하였사온데...

    2015년 11월에 다여온 조행기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꽃단장(?)을 하고 어제 새벽에는 간만의 송어낚시 출조를 대비해서 송어루어낚시 채비도 완비하였죠.

    장장 2시간읗 달려서 포천 밤밭낚시터로 왔습니다.

    밤밭낚시터는 기산낚시터에서 2km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기산낚시터가 큰 도로변에 있다면 밤밭낚시터는 살짝 산 속에 터를 잡고 있네요.

    꾀 넓지만 얼음이 살짝 얼어서 실제로 낚시할 수 있는 공간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

    요 정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조사들이 송어를 낚아 보겠다고 몰려와 있습니다.

    밤밭낚시터 입어료는 25000원.

    여자는 2만원.

    아이들은 1만원.

    저렴한데 잡이터에 마릿수 제한은 없습니다.

    관리사무실 앞이 밤밭낚시터 송어 포인트라 그쪽에 사람들이 제일 많습니다.

    저희는 추워서 방갈로도 빌렸어요.

    밤밭낚시터 방갈로 이용요금은 5만원.

    관리동 뒷 쪽으로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텐트를 치고 동계캠핑 중인 조사 가족들도 있더군요.

    10시반 부터 본격적으로 낚시를 해서 지금 현재 오후 5시반.

    해는 지고...

    오늘 아니..2016년 새해 첫 제 조과는 떡갈나뭇잎 한 장이네요.

    ㅜㅜ

    추워요...

    정말 추워요...

    10만원 쓰고 이렇개 보람 없는 출조는 처음이에요.

    점심으로 밤밭낚시터 식당에서 제육볶음 8천원. 육계장 6천원. 순두부찌개 6천원을 시켜 먹었습니다.

    맛...

    없습니다.

    순두부찌개는 매워서 초등3학년생 딸은 못먹습니다.

    간은 짜지도 싱겁지도 않지만 맛은 없어요.

    게다가 식당 종업원은 매우 불친절합니다.

    식사 마치고 식당 밖 벤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식당 종업원이 커피잔 위로 걸레를 털고 지나갑니다.

    이 무슨...

    뭐라고 항의하려다가 참습니다.

    갑질논란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아서요.

    계산하고 나올 땐 아내가 신을 신고 있는데 종업원은 커피자판기 먼지를 닦느라 손님이 신을 신는데 불편해해도 모른척합니다.

    손님이 종업원 눈치 봐야하는 곳입니다.

    다름 손님이 식당 커피자판기에서 물만 나오자 커피가 안나온다고 하니까 종업원이 손님에게 "커피가 왜 안나와요?"되려 묻습니다.

    "커피가 다 떨어졌네. 말해줘야죠!"

    이럽니다.

    아...여긴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방문했던 이상한나라인가봅니다.

    오늘 송어낚시 미끼는 파워베이트, 걸프 송어알, 송어알 생물 미끼...분홍색 웜. 스푼....

    죄다 써 봤지만...

    꽝입니다.

    어둑어둑 하려고 하네요.

    6시에 철수 하렵니다.

    올해도 제겐 어복이 없나 봅니다. ㅜㅜ

    송어도 안낚이는데....

    사장님은 뭐라도 해보시려는 건지...

    보트로 얼음을 깨며 물을 뒤집어 놓고 계십니다.

    입질이 없는데... 저러시면...

    제 속이 뒤집어져요...

    뱃놀이 하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ㅜㅜ

    에헤라 디여~~

    옆 조사님은 저 번 주에 왔을 땐 잘나왔다고 하네요.

    터가 나쁜게 아니라 제가 어복이 없나 봅니다. ㅜㅜ

    2015.11.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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