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생각해도 잘 찍었어 ㅋ/꽃 나무 풍경

매화 분류와 꽃말, 매화 시 모음 -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김용택, 매화꽃이 필 때면 - 박노해, 홍매화 - 도종환, 매화 앞에서-이해인, 매화 사랑 김남조

by 낯선.공간 2024. 2. 21.

목차

    매화 분류와 꽃말

    매화는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이나 작은 나무로, 학명은 Prunus mume입니다. 영어로는 Japanese apricot 또는 Chinese plum이라 불립니다. 원래 중국에서 기원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 재배되어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었습니다.

    • 식물계:Angiospermae (소포자식물)
    • 식물군:Dicotyledoneae (쌍떡잎식물)
    • :Rosales (장미목)
    • :Rosaceae (장미과)
    • :Prunus (매화속)
    • :Prunus mume (매화)

    분류는 일반적으로 생물학적 분류 기준에 따라 위와 같이 진행됩니다. 해당 분류에는 생물학적 특성, 형태, 유전적 관련성 등이 고려됩니다.

    매화 특징

    매화는 높이가 대략 3~5m 정도인 낙엽성 관목이나 작은 나무입니다. 줄기는 회색이나 갈색이며 가지에는 뾰족하고 흑갈색의 돌기가 있습니다.

    매화 잎

    매화의 잎은 작고 단단하며 톱니가 있습니다. 길이는 3- 7cm, 폭은 1.5- 3cm 정도이며 봄에 싹트고 가을에 떨어집니다.

    매화 꽃

    매화는 1월부터 3월까지 꽃을 피우는데, 꽃잎은 다양한 색상으로 흰색, 분홍색, 노란색 등이 있습니다. 꽃은 작고 향기가 강하며, 직경은 2~4cm 정도입니다. 꽃잎은 5개이고, 꽃받침은 10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화 꽃말은 ‘고결함’, ‘고상함’, ‘고독함’ 등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매화 열매

    매화의 열매는 매실로 불리며, 원형이나 타원형이고 지름은 2~3cm 정도입니다. 열매는 초록색이나 노란색이며, 신맛이 강하고 산뜻한 맛이 있습니다. 매실은 매실청, 매실주, 매실장아찌 등으로 가공되어 많이 섭취됩니다. 풍부한 비타민 C와 다양한 성분을 포함하여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

    매화는 그 아름다운 꽃과 맛있는 매실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 독특한 꽃말과 건강에 좋은 특성은 매화를 더욱 독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eywords: 매화, 꽃말, 낙엽성 관목, 매실, 건강, 품종, 향기, 비타민 C, 가공, 중국, 한국, 일본


    매화시 모음

    매화송(梅花頌) 조지훈

    매화송(梅花頌) / 조지훈

    매화꽃 다 진 밤에
    호젓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 하나
    영창에 비치나니

    아리따운 사람을
    멀리 보내고

    빈 방에 내 홀로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이
    사늘한 바람결에

    떠도는 맑은 향기
    암암한 옛 양자라

    아리따운 사람이
    다시 오는 듯

    보내고 그리는 정은
    싫지 않다 하여라

    매화 사랑 김남조

    매화 사랑 / 김남조

    새봄의 전령
    매화가 피었습니다.
    매화는 첫새벽 샘물 위에
    이슬 설픗 얹히듯이
    고요히 피어납니다

    매화는
    꽃이면서 정신입니다
    눈 그치면 꽃 피자 꽃 피자고
    스스로 기운 돋우는
    용맹한 분발입니다
    가장 오래 머무는 꽃도
    마음속 날마다의 매화입니다.

    매화 앞에서 이해인

    매화 앞에서 / 이해인

    보이지 않기에 더욱 깊은 땅속 어둠
    뿌리에서 줄기와 가지 꽃잎에 이르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어여쁜 봄이
    마침내 여기 앉아 있네
    뼛속 깊이 춥다고 신음하며
    죽어가는 이가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하던
    희디흰 봄 햇살도 꽃잎 속에 접혀 있네
    해마다 첫사랑의 애틋함으로
    제일 먼저 매화 끝에 피어나는 나의 봄
    눈 속에 묻어두었던 이별의 슬픔도
    문득 새가 되어 날아오네
    꽃나무 앞에 서면
    갈 곳 없는 바람도 따스하여라
    살아갈수록 겨울은 길고
    봄이 짧더라도 열심히 살 거란다
    그래, 알고 있어 편하게만 살 순 없지
    매화도 그렇게 말했단다
    눈이 맑은 소꿉동무에게
    오늘은 향기 나는 편지를 쓸까
    매화는 기어이
    보드라운 꽃술처럼 숨겨두려던
    눈물 한 방울 내 가슴에 떨어뜨리네.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 김용택

    올해는 꼭 섬진강에 가 보아야겠다. 서럽게 울어보려고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 김용택

    매화꽃 꽃 이파리들이
    하얀 눈송이처럼 푸른 강물에 날리는
    섬진강을 보셨는지요
    푸른 강물 하얀 모래밭
    날선 푸른 댓잎이 사운대는
    섬진강가에 서럽게 서보셨는지요
    해 저문 섬진상가에 서서
    지는 꽃 피는 꽃을 다 보셨는지요
    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
    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사랑도 그렇게 와서
    그렇게 지는지
    출렁이는 섬진강가에서 서서 당신도
    매화꽃 꽃잎처럼 물 깊이
    울어는 보았는지요
    푸른 댓잎에 베인
    당신의 사랑을 가져가는
    흐르는 섬진강 물에
    서럽게 울어는 보았는지요

    홍매화 - 도종환

    홍매화 / 도종환

    눈 내리고 쌓여 소백산 자락 덮어도
    매화 한 송이 그 속에서 핀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
    외로움으로 반질반질해져도
    꽃봉오리 솟는다

    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
    꽃 같은 그대 그리움

    그대 만날 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
    폭설은 퍼붓는데

    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
    가슴속 홍매화 한 송이

    매화꽃이 필 때면 / 박노해

    매화꽃이 필 때면 / 박노해

    청매화가 필 때면
    마음이 설레어서
    아침길에도 가보고
    달빛에도 홀로 사 서성입니다

    청매화 핀 야산 언덕에
    홀로 앉아 술잔을 들고
    멀리 밤기차가 지나가는 걸 바라보면
    아, 그리운 사람들은 왜 멀리 있는지
    꽃샘바람에 청매화 향기는
    나를 못살게 못살게 흔들고
    그대가 그리워서 얼굴을 묻고
    하르르 떨어지는 꽃잎처럼
    그냥 이대로 죽고만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